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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수석, 연준.. 금리인상 빨리 끝내야

FX분석팀 on 04/20/2023 - 08:40

19일(현지시간) 마크 잔디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침체를 피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가 신속히 금리인상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블로그에서 인플레이션 하락, 고용 시장 및 은행 시스템 약화 등이 모두 연준의 정책 피벗을 가리키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게 유지될 가능성보다는 경기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더 크다며,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전망이 암울하진 않지만 경기 침체를 피하려면 연준이 신속하게 정책을 전환해 금리 인상을 끝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달 초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 은행 파산 이후 은행 위기가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 그 경제적 영향은 이제 막 시작됐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유동성이 제한되고 자본이 감소한 부실 은행들은 훨씬 더 조심스러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지난 13개월 동안 금리를 475bp 인상함에 따라 경기 침체가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해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5월에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83.3%로 반영되고 있다. 이 경우 기준금리 목표 범위는 5∼5.25%로 25bp 높아지게 된다.

하지만 SVB 붕괴 여파가 대출 기준 강화의 형태로 미국 은행 시스템 전체에 퍼지면서 시장 전문가들은 신용 압박이 경기 침체 위험을 증폭시킬 수 있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연말까지 3% 이상으로 떨어지고 2024년 중반까지 연준의 목표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준이 금리를 25bp 더 올려도 경제가 죽지는 않겠지만, 왜 그런 위험을 감수해야 할까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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