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달러 조정세 곧 끝날 것.. 지금 매수해야

현지시간 4일 모건스탠리증권이 최근의 달러화 약세 흐름이 조만간 끝나고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이에 대비한 롱(매수) 포지션 구축하라고 추천했다. 특히 유로화와 뉴질랜드달러(NZD), 캐나다달러(AUD) 대비 제한된 달러 매수주문을 제안했다.

모건스탠리는 ‘FX Pulse’ 자료에서 부진한 미국의 경제지표와 연준의 온건한 발언 탓에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달러화 방향은 외부적 변수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또한 중기적인 달러화 랠리를 멈추게 하는 데 있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수 년동안 달러화가치는 미국내 특별한 성장 동기나 투자기회가 아닌 미국 바깥의 저조한 투자수익률에 의해 야기된 본국송환 변수에 좌우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제시한 EUR/USD의 올해 분기별 전망치는 1.04, 1.03, 1.01, 1.00 달러이다. 다만 USD/JPY의 분기별 전망치는 125, 121, 118, 115엔으로 엔 강세 전망을 유지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신흥권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의 시각을 드러냈다.

모건스탠리는 경기가 회복되기에는 신흥시장의 실질금리가 여전히 높다고 지적하고 아시아의 일부 경상흑자국들은 물가상승률이 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명목금리를 내리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모건스탠리는 이어 생산성이나 높은 성장률에 의해 보완되지 않는 높은 실질금리는 부채축소 압력을 강화시킬 것이며, 저축률을 끌어 올려 해외투자로 빠져 나갈 수 있는 자본의 규모를 늘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렇게 풀린 흑자국의 저축은 글로벌 금융시장을 더욱 혼란스럽게 할 잠재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