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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페소, 달러당 19.61페소.. 미 대선 이후 최고가 경신

FX분석팀 on 02/24/2017 - 07:28

현지시간 23일 페소/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1.5% 가량 내린 달러당 19.61페소를 기록했다. 미 대선 다음날이었던 작년 11월 9일 이후 페소 가치가 정점을 찍은 것이다.

이와 관련, 파이낸셜타임스(FT)는 작년 말부터 페소 가치가 약 5.5% 상승하는 등 신흥시장 화폐 중에 가장 좋은 실적을 내고있다고 평했다.

이날 페소 랠리는 미국과 멕시코 당국 간 회동이 원인이 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존 켈리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멕시코 각료들과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불법 체류자의 대규모 추방은 없을 것이며 이들 단속을 위한 군 동원도 없다고 말했다.

루이스 비데가라이 멕시코 외무장관을 만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양국은 잠재적인 테러범을 저지하고 마약 거래자들을 미국으로 입국시키는 범죄집단 조직을 해체함으로써 국경에서 법과 질서를 유지하는 데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앞으로 미국과 멕시코 관계를 개선하는 데 꾸준히 노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페소 가치가 연일 오르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미 대선 전과 비교했을 때 6.7% 정도 빠진 상태다. 멕시코를 향해 연일 공세를 퍼붓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이후에도 멕시코 견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양국 기자회견에 앞서 제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체류자의 대대적인 단속과 추방계획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정말 나쁜 놈들을 쫓아내기 위한 군사작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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