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맥쿼리자산운용, 미 금리인상.. 아시아 주식 대량 매도 촉발

맥쿼리자산운용, 미 금리인상.. 아시아 주식 대량 매도 촉발

FX분석팀 on 08/26/2016 - 09:38

현지시간 25일 샘 르 코르누 맥쿼리자산운용의 아시아 주식 및 투자 담당자는 미국 경제방송 CNBC에 출연,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올리면 아시아 전역에 걸친 주식에 여파가 가해질 것이라며 불행하게도 분위기가 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각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에 따라 움직이던 시장은 최근 미국의 이른바 ‘9월 금리인상설’에 상당부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세계 최대 경제대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다소 빨라졌다는 진단에 시장이 요동친 것이다.

일본은행(BOJ)이나 유럽중앙은행(ECB)과 같은 주요 중앙은행들이 추가 부양책을 제공하는 데 더 관심을 쏟으면서 연준이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국채를 비롯한 모든 자산은 전형적으로 무위험이자율이 할인돼있는 상태라며 이런 무위험이자율이 오르면서 주식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매도세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다.

신흥 시장은 그동안 선진국 시장의 초저금리로부터 반대이익을 얻어왔다.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을 찾아 신흥 시장에 몰렸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은 국채 수익률을 올리고 신흥국 국채와 수익률 격차를 줄임으로써 투자금이 다시 선진국에 몰리게 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특히 중국의 자본유출이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르 코르누는 중국의 자본 이탈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시아 전체 통화 및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잠재적으로 매도가 벌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연설을 할 예정이다. 미국 금리인상과 관련해 좀 더 명확한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