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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14일 프랑스 대통령 취임

FX분석팀 on 05/15/2017 - 09:01

현지시간 14일 중도성향으로 역대 최연소 프랑스 대통령으로 당선된 에마뉘엘 마크롱(39)이 공식 취임한다. 취임 직후인 15일에 총리를 지명하고 16일에는 행정부 각료진을 지명할 예정이다.

마크롱 당선자가 어떤 인사들을 지명하느냐에 따라 무역과 투자에 관한 한 독일을 압박해 유럽연합(EU) 스탠스를 보호무역주의로 끌고 가겠다는 그의 공약이 실현 가능할 것인지를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친 기업 성향을 가진 중도파 마크롱 당선자는 이날 아침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전임자인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축하 속에 새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취임 직전 마크롱 신임 대통령은 올랑드 전 대통령과 30분 정도 개별 회동을 갖고 프랑스 핵무기 발사를 승인할 수 있는 핵무기고의 접근코드를 전달받은 뒤 대십자 훈장(Grand Cross)을 수여받고 취임 연설에 나선다. 이후 도열한 프랑스군이 총 21발의 축포가 발사하는 와중에 파리 샹제리제 거리에 있는 개선문까지 카 퍼레이드를 벌이게 된다.

이렇게 프랑스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는 마크롱에게 부여된 최우선 과제는 내각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대통령 선거 1년 전에 새로운 정당인 앙마르슈를 만들어 선거 9개월 전에 장관직에서 물러나 불과 6개월만에 대통령에 당선된 사상 유례없는 경력을 가진 마크롱 당선자지만 불과 3년 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경제장관으로 임명하기 전 까지만 해도 중앙 정치권에서는 거의 이름을 알려져 있지 않았던 인물이었다. 이렇다보니 총리와 내각 구성에 따라 자신의 공약을 이행할 수 있느냐가 국민들로부터 평가받게 되고 이것이 6월에 있을 총선에서의 승패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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