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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더, 민주당 대통령이 공화당보다 미 증시 및 경제에 더 도움

FX분석팀 on 08/25/2020 - 08:39

24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는 미국 증시와 경제에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 더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마켓인사이더는 영국 투자은행인 리베럼의 이달 21일자 노트를 인용해 역사적으로 주식시장이나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가리키는 것은 공화당보다 민주당 대통령일 때 강한 경제적 확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감세와 정부지출 축소를 추구하는 공화당 대통령이 민주당보다 경제와 주식시장에 도움이 된다는 통념과는 다른 결과다.

리베럼은 GDP가 처음 공식적으로 도입된 1947년부터 지표를 조사했으며 취임 첫해 1분기의 경제실적으로 대통령들을 평가했다.

그 결과, 민주당 대통령 시절 미국 GDP 평균은 3.6%, 공화당 대통령 시절은 2.6%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주식시장으로도 이어졌다.

1947년 이후 S&P500 지수는 민주당 대통령 시절에는 10.8% 상승했고 공화당 대통령 시절에는 5.6% 상승했다.

이 기간에는 공화당 대통령 시기에 있었던 2008년 대침체와 코로나19의 영향이 포함돼 민주당 대통령 선호를 드러내기 위해 조작됐다는 주장이 있을 수 있다.

리베럼은 이를 고려해 1947년에서 2006년까지의 조사 결과도 밝혔는데 S&P500 지수는 민주당 10.5%, 공화당 6.1%로 나타나 비슷한 결과를 보여줬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경제, 주식시장에 대한 차이는 ‘재정승수’의 차이에서 온 것으로 분석됐다.

리베럼은 공화당이 감세와 규제 완화를 통해 경제를 띄우는 데 초점을 맞춘 반면, 민주당은 실업급여, 아동수당, 음식품 쿠폰 증가와 같은 재분배정책을 통한 소비확대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것이 경제효과에서는 상당한 차이를 가져왔는데, 공화당이 1% 감세를 끌어내면 정부 수입은 그만큼 줄어드는데 경제 성장 효과는 0.3%~0.4% 증가한다.

반면, 실업급여나 다른 정책들은 1.2배에서 1.7배의 재정 승수 효과를 가져왔다.

다시 말하자면 복지지출과 같은 경제적 효과를 가지려면 감세 규모는 다섯배 정도 늘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마켓인사이더는 리베럼이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실증적인 관측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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