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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우크라 종전 시 내년 글로벌 경제 낙관론으로 전환

FX분석팀 on 11/18/2022 - 07:30

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다면 내년 글로벌 경제 전망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에서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주요 압력이 누그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출구 전략을 찾기 위해 연일 ‘평화적 협상’을 강조하고 있다. 협상을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을 압박하는 듯한 발언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와중에 간밤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항로를 확보하는 흑해 곡물 협정은 기한 만료를 이틀 앞두고서 4개월간 연장됐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 7월 22일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 하에 흑해를 통해 양국 곡물과 식량, 비료를 안전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흑해 곡물 협정을 맺었다.

마켓워치는 이 조치는 작은 발걸음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앞으로 더 나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는 신호일 수 있다며, 적어도 러시아가 전쟁 속에서도 다른 나라들과 계속 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러시아가 협상을 통한 종전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희망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또 이번 주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을 둘러싼 서방 국가들의 신중한 대응 역시 더 이상의 확전을 피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밤사이 곡물 협정 연장 소식이 전해지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밀, 옥수수 등 곡물 가격은 하락했다.

마켓워치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다면 더욱 더 다양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원자재 값이 진정되면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를 부추기는 인플레이션 압력도 완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더라도 여전히 공급 측면의 문제는 미해결된 상태로 남아있을 것이고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를 끊으려는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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