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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신문, BOJ 통계 오류.. 가계 투자신탁 보유액 20조엔 이상 부풀려져

FX분석팀 on 07/24/2018 - 09:38

23일(현지시간) 마이니치신문은 일본은행(BOJ)의 통계 작성 오류로 개인 투자자의 대표적인 투자상품인 ‘투자신탁’의 가계 보유액이 30조 엔 이상 부풀려진 것으로 판명됐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최근 수년간 순조롭게 증가하고 있다고 여겨온 투자신탁 보유액이 실제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계의 투자 행태가 ‘저축에서 투자’로 바뀌고 있다고 믿어온 증권업계에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신탁의 가계 보유액이 과다 계상된 것은 금융기관과 가계 등 부문별 자산 및 부채 추이를 나타내는 자금순환통계다.

분기마다 발표되는 이 통계는 확정치 공표 이후에도 기초 자료 입수에 따라 정례적으로 소급 개정된다. 신문은 올해 6월 말 발표분의 개정값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과다 계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작년 12월 말 가계의 투자신탁 보유액은 개정 전 109조1,000억 엔에서 76조4,000억 엔으로 약 32조7,000억 엔 급감했다.

개인의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투자신탁의 비율도 수정 전에는 2012년 3.8%에서 작년 5.8%로 상승하고 있었으나, 개정 후에는 2014년 4.6%를 정점으로 낮아져 작년에는 4.1%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니치는 일본은행(BOJ)이 유쵸은행이 보유한 투자신탁을 개인이 보유한 것으로 잘못 계산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행 조사통계국은 조사항목이 많아 개정 작업이 이를 따라잡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 대형 증권사 간부는 30억 엔도 아니고, 개별 지표에서 30조 엔이라는 오류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금융청 간부는 금융청이 인식한 것 이상으로 개인이 투자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면 다시 어떻게 해야할 지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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