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넨 ECB 위원, 자산매입 연장.. “두고 볼 것”

현지시간 27일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인 에르키 리카넨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헬싱키에서 기자들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연장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ECB의 통화정책은 경제지표에 근거한다며 ECB는 두고 볼 것이라고 답했다.

리카넨 위원은 ECB는 매번 새로운 데이터를 주시해야 한다면서, 의사소통에 신중을 기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ECB는 필요할 경우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종료 시점인 올해 9월 이후로 연장할 것이라고 밝혀왔음을 상기시켰다.

리카넨 위원은 자산매입이 언젠가 종료되더라도 급격하게 갑작스러운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장은 정책금리 방향에 대한 ECB의 의사소통에 조만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서도 안 된다고 조언했다.

리카넨 위원은 경제의 하방 위험은 주로 정치적인 것이라면서 하방 위험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이슈가 보다 명확해지고 ECB의 수정 경제전망이 나온다는 점에서 오는 6월 회의가 중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리카넨 위원은 ECB는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6월에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