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하리가, 원유수출 재개.. 30만배럴 회복 기대
현지시간 20일 정치적 갈등으로 2주간 중단됐던 리비아 하리가 수출항의 원유수출이 재개됐다. 앞서 반군과 정부가 별도로 운영하던 양측의 석유공사(NOC)들은 정치적 문제를 배제하고 원유수출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날 하리가항에 발이 묶였던 리비아 반군 쪽 유조선이 66만배럴의 선적작업을 무사히 마쳤다. 해당 선박은 원자재거래업체인 글렌코어로 납품하기 위해 대기 중이던 시챈스 유조선이다.
노동자 파업과 석유시설에 대한 잇단 공격으로 리비아 산유량은 최근 30만배럴에도 채 미치지 못했다. 이번 수출이 재개되면서 리비아 산유량은 일평균 30만배럴을 넘어설 전망이다. 하지만 2011년 내전이 발생하기 전 수준인 160만배럴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