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롬바르드, 중국.. 이번 하반기 중 금리인하 압박 받을 것

롬바르드, 중국.. 이번 하반기 중 금리인하 압박 받을 것

FX분석팀 on 07/22/2016 - 09:20

현지시간 22일 경제분석기관 롬바르드가 중국 경제가 올 하반기 중 금리인하 압박에 시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롬바르드는 이날 중국 금융기관의 과잉대출은 단지 협의 통화(M1)만 증가시킬 뿐 광의 통화(M2) 증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민간의 소비·투자 지출이 회복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 통화는 바로 현금화가 가능한 예금을 의미하며 광의 통화는 2년 미만의 상대적으로 만기가 긴 예금까지 포함한 통화지표이다.

통상 M1 증가율 상승은 소비·기업 지출 확대를 알려줘 경제활동을 예측하는 데 유용하나 통화량 증가에 대한 민간의 반응이 무뎌지면 성장률 상승 등 2차 파급 효과가 미미해진다.

이는 중국 부동산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모기지대출 규제 완화와 주택가격 상승에 힘입어 개발업체들의 보유 현금이 증가한다. 그러나 과잉재고에 짓눌리고 있는 개발업체들이 추가 투자를 망설이면 경제 전반적인 성장으로 확산되지 못한다.

이와 관련, 롬바르드는 중국의 민간보유 현금은 쌓이기만 할 뿐 취약한 투자 포지션으로 유통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중 단지 정부의 투자만이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부양했다.

롬바르드는 인민은행이 유출자금보다 더 많은 유동성을 투입했음에도 시중 유동성은 전년비 악화되고 2013~14년보다 더 내려갔다고 진단했다.

롬바르드는 또한 은행은 부실대출 반영 등 취약한 재무제표 손질을 위해 채권이나 우선주 발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 통화 여건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특히 하반기 경기둔화까지 겹치면서 인민은행은 금리인하 압박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