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그렌 총재, 인플레 전망.. 불확실성 높아져

현지시간 1일 에릭 로젠그렌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글로벌 경제의 약세 신호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인플레이션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 인물로 꼽히는 로젠그렌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지표가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최근 미 상무부가 발표한 7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1.2% 상승에 그치며 직전 월 1.3% 상승보다 상승 폭이 둔화됐다.

그는 최근 원유와 기타 상품 가격 하락세로 볼 때 앞으로 수개월간 근원 인플레이션이 추가 하락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로젠그렌 총재는 이번 달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나타내지 않았지만, 일단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 이전에 연준이 보였던 긴축 사이클보다는 점진적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결권을 갖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