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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BOJ 다음주 회의서 추가완화 가능성 논의할 듯

FX분석팀 on 09/10/2019 - 11:38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위험이 높아지면서 일본은행(BOJ) 정책결정자들이 다음주 정책회의에서 추가완화 가능성을 논의하는 쪽으로 더 열려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만약 추가 완화에 나서기로 한다면 초과지준에 대한 마이너스 금리폭을 확대하는 것이 유력한 옵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글로벌 수요 둔화의 신호가 증가하면서 BOJ 인사들은 글로벌 경제의 조기 반등 가능성을 별로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의견이 양분돼 있는 BOJ 정책위원회가 이런 외부 환경에 맞서 추가 완화 조치를 취할지 여부는 아슬아슬한 접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글로벌 성장세의 반등까지 예상 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는 일본의 아웃풋 갭과 내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경제에 미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단되면 BOJ가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한 소식통은 BOJ의 현행 정책 틀은 금리를 타깃으로 하는 만큼 먼저 타깃 금리 변경을 고려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전했다.

다만 소식통들은 BOJ가 ECB와 연준의 예상되는 완화조치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세심하게 살펴야 하기에 마지막 순간까지도 결론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했다. 아울러 가뜩이나 부족한 BOJ의 정책 수단은 다음주 정책회의에서 논의를 더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식통들은 얼마나 빨리 완화조치에 나서야 할지, 그리고 어떤 수단을 취해야할지에 대해 내부 컨센서스는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며, 최종 결정은 정책 위원들이 일본 경기회복에 대한 리스크를 얼마나 우려하는지, 추가완화에 따른 비용과 효익을 어떻게 판단하는지에 달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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