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IMF 총재, 글로벌 성장 전망 하향 조정 불가피

현지시간 27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올해와 내년 글로벌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인터뷰를 통해 신흥국 경제 성장이 갈수록 둔화되고 있어 성장 전망 하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우리가 회복의 과정 중에 있지만, 그 속도는 줄고 있다며 신흥국과 선진국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얼마 전까지 글로벌 경제 회복을 주도했던 신흥국의 경우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으며 선진국의 경우 이제야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상황들은 결국 성장률 하향 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올해 성장 전망치인 3.3%는 더이상 실현 가능해보이지 않는다며, 내년 전망치인 3.8% 역시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그러나 성장률은 여전히 3%선을 유지하기는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는 오는 10월 전세계 성장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