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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총재, 필요시 행동 결정하고 정책 조정할 것 “금리인하 가능”

FX분석팀 on 06/06/2019 - 11:09

6일(현지시간)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통화정책 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포워드 가이던스가 금리인상 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ECB는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필요하다면 행동을 결정하고 정책을 조정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우발상황의 경우에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수단을 포함,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컨틴전시(뜻하지 않은 우발적) 상황에서는 재정정책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드라기 총재는 충분한 정도의 통화 완화가 여전히 필요하다며, 포워드 가이던스를 연정한 것은 무역 분쟁, 다자간 질서 변화 등 길어지는 불확실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라기 총재는 1분기 GDP가 다소 좋았지만, 글로벌 역풍이 전망에 여전히 부담이라며, 보호주의 위협, 지정학적 요인이 심리를 저해하고 있으며 2분기와 3분기 성장률은 다소 약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CB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이전 1.1%에서 1.2%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내년은 1.6%에서 1.4%로, 2021년은 1.5%에서 1.4%로 낮춰 잡았다.

무역 분쟁, 다자간 질서 변화 등금융여건은 지난 회의보다 약간 타이트해졌고, 유로존 제조업은 글로벌 무역 둔화에 노출돼 있다며, 그렇다고 해도 약 7년 전과 현 상황을 비교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드라기 총재는 성장을 둘러싼 위험은 여전히 하락 쪽을 가리킨다며,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몇 달간 하락할 것 같고, 기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전반적으로 잠잠하다고 설명했다.

ECB는 자체 물가지수 측정 방법을 따른 합성 소비자물가지수(HICP) 인플레이션을 올해 1.3%로 예상했다. 이전에는 1.2%를 전망했다. 내년은 1.5%에서 1.4%로 하향 조정했고, 2021년은 1.6%로 유지했다.

드라기 총재는 경제 지표가 나쁘지 않지만,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다만 디플레이션 위험은 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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