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총재, 여전히 올해 말 양적완화 종료 예상

26일(현지시간)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럽 의회 연설을 통해 여전히 올해 말 양적완화(QE) 정책 종료를 예상한다고 시사했다.

드라기 총재는 최근 유로존의 경제 지표 둔화를 인정하면서도 이는 일시적 요인이며, 최근 빠른 경제 성장에 따른 자연스러운 둔화라고 설명했다.

드라기 총재는 지표가 ECB의 중기 물가 목표에 부합한다면, ECB 금리 결정 위원회가 자산 매입을 올해 12월에 끝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점진적인 경제 둔화는 경제 확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고 장기적 성장을 향해 수렴되면서 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