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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0년만기 국채금리, 0.30%.. 일본보다 낮아져

FX분석팀 on 02/04/2015 - 14:15

현지시간 3일 독일의 국채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밑돌았다.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대규모 양적완화에 나선 데다 유럽이 일본처름 저성장과 디플레이션의 악순환을 겪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연 0.30%에 거래되며 동일한 만기의 일본 국채 금리인 연 0.33%보다 낮아졌다. 최근 1년 동안 독일 국채금리는 1.3%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일본 국채 금리는 지난 2012년 상반기부터 연 1% 아래로 유지되고 있지만, 독일 국채 금리가 일본보다 낮아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투자은행(IB)들은 바닥으로 떨어진 국채 금리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독일 국채를 사들이고 있는 것은 유로존 경제가 일본식 장기 불황에 빠져 들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발표된 ECB의 양적완화 계획은 국채 시장에 이어 회사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위스 기업 네슬레가 발행한 4년 만기 유로화 표시 회사채는 이날 연 -0.008%에 거래됐다. 국채보다 투자위험이 큰 회사채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도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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