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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들리 총재, 미 경제 낙관.. 양적완화 축소 임박 시사

FX분석팀 on 11/18/2013 - 15:31

현지시간 18일 연방준비제도(Fed) 내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 경제전망에 대한 낙관론이 커졌다며 양적완화 규모 축소 시기가 임박했다는 것을 시사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신 보팅멤버이면서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꼽혔던 더들리 총재는 이처럼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피력하며 연준내 달라진 분위기를 보여줬다.

더들리 총재는 최근 발표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10월 고용지표가 동반 호조를 보였다는 점에서 나 스스로 미국 경제에 대해 더 희망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또한, 내구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지출 역시 전형적인 경기 순환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과도한 주택 공급도 크게 줄어든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정부 재정지출 삭감과 세금 부담 상승에 따른 악영향이 차츰 줄어들 것이고 이 경우 경제 펀더멘털은 더 강해질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더 나은 성장세를 보이며 부진한 성장이 앞으로 2년간 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유로존을 비롯한 주요한 교역 상대국들의 경제도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에 글로벌 경제 성장 속도가 일부 반등하고 2015년에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대표적인 비둘기파인 더들리 총재마저 경기 전망에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이르면 다음달 또는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더들리 총재는 이를 연준이 통화부양 기조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경제 성장이 더 강해진다는 것은 아직까지 전망일 뿐이며 현실은 아니며 본질적인 불확실성도 여전하다며 이런 점에서 통화부양 기조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낮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실업률은 이같은 통화부양의 필요성을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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