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연은, 세계 원유 공급 부족.. 유가 상승시킬 것

19일(현지시간)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은 ‘유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세계 원유 공급 부족이 유가를 상승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댈러스 연은은 지난 2014년 말 유가 붕괴가 전 세계 채굴 회사들의 투자를 줄인 데다 인력 부족과 환경 문제 등도 셰일유 생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는 앞으로 공급 부족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세계 원유 수요가 2012년 기준 하루 평균 9,040만 배럴이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9,840만 배럴로 늘었다며, 또 2020년에는 중국과 인도 같은 신흥국가의 수요 증가로 1억150만 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또한 수요와 공급 불균형은 베네수엘라와 리비아 같은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산유국 문제에 원유 시장을 더 취약하게 할 것이라며, 이런 점도 유가 상방 위험을 높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