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 일본 환시개입 경계 속 0.23% 하락

달러, 일본 환시개입 경계 속 0.23% 하락

FX분석팀 on 03/25/2024 - 15:23

달러는 일본 정부가 엔화 약세에 대한 환시 개입을 예고하면서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포인트(0.23%) 하락한 103.58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8% 상승한 1.0836
GBP/USD가 0.28% 상승한 1.2636
USD/JPY가 0.03% 상승한 151.47

시장 참가자들은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이 나온 점에 주목했다.

간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은 “현재의 엔화 약세 움직임은 펀더멘털에 따른 것이 아니라 분명히 투기 세력이 배경에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투기로 인한 과도한 변동은 경제에 큰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간다 재무관은 “지나친 환율 변동에 대해서는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적절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이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로화는 다시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 미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느릴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크게 서두르는 기미가 없어 보여 유로화가 다시 반등했다.

그 동안 달러화의 강세가 되돌림 장세를 보인 영향도 컸다.

파운드화는 지난주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금리 인하 시사에 약세를 보였지만 이번주들어 다시 1.264달러대로 반등했다.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는 지속되고 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배후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러시아는 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호주 커먼웰스 은행의 캐롤 콩 FX 전략가는 “일본 당국자들의 구두 개입으로 인해 152엔에서 달러-엔 환율이 강한 저항을 보이고 있다”며 “이것이 달러-엔 환율의 큰 상승을 막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