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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 PPI 둔화에도 전날 CPI 상승 여파에 혼조세 0.15% 상승

FX분석팀 on 01/12/2024 - 16:37

달러는 예상치를 하회하며 둔화된 미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에도 전날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한 물가 압력을 의식해 혼조세를 나타냈다.

12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5포인트(0.15%) 상승한 102.17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0% 하락한 1.0947
GBP/USD가 0.12% 하락한 1.2744
USD/JPY가 0.25% 하락한 144.91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PPI는 월가의 예상을 하회했다.

미국 노동부는 작년 12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1% 상승을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식품과 에너지, 무역을 제외한 12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직전 달 상승 폭(0.1%↑)을 웃돌았다.

다만 전날 발표된 CPI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상승세를 보인 점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가 늦어질 수 있음을 암시하며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오는 3월 금리가 한 차례 인하될 가능성을 76%로 반영했다.

3월까지 금리의 두 차례 인하를 점치는 확률은 5%로 반영했다.

한편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고조는 달러화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미국과 영국은 예멘 친이란 반군 후티의 근거지를 전격 공습했다.

이에 따라 가자지구 전쟁의 파장이 중동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는 우려가 고조된다. 중동의 상황이 확전으로 기울어지면서 가자지구 전쟁의 휴전 혹은 종료 가능성도 작아졌다.

SEB자산운용의 칼 해머 자산분배 수석은 “현재 시장에는 상반되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며 “위험 선호 심리가 어느 정도 버텨주면서 달러화는 결국 약세 흐름으로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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