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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 CPI 발표 앞두고 대체로 강세 0.40% 상승

FX분석팀 on 12/09/2021 - 15:32

달러는 다음 날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결과를 앞두고 대체로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39포인트(0.40%) 상승한 96.27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46% 하락한 1.1290
GBP/USD가 0.04% 상승한 1.3214
USD/JPY가 0.22% 하락한 113.41을 기록했다.

다음 날 발표되는 미국의 11월 CPI가 여전히 강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달러화에 힘을 실어주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CPI가 전달 대비 0.6% 상승하고, 전년 대비 6.7%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달 대비 상승률은 10월 기록한 0.9%에서 낮아진 것이지만, 전년 대비 상승률은 6.2%에서 높아진 것이다.

지난 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미 “몇 달 더 일찍”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끝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매파 본색을 드러냈다. 파월 의장은 그 동안 즐겨 써왔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표현까지 철회했다. 14~15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매파적 행보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점쳐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예상치를 밑돌았을 뿐만 아니라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4만3천 명 줄어든 18만4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1만1천 명을 밑도는 것으로 1969년 9월 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비롯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한 경계감은 한층 누그러졌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자사의 코로나 부스터 샷이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 높은 수준의 예방 효과를 제공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양사는 예비 실험실 연구에서 부스터 샷이 오미크론 변종에 대한 항체 수치를 초기 2회 접종과 비교해 25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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