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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 CPI 둔화/엔화 약진 0.91% 하락

FX분석팀 on 01/12/2023 - 15:55

달러는 미국의 물가가 또 다시 둔화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93포인트(0.91%) 하락한 101.98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85% 상승한 1.0848
GBP/USD가 0.59% 상승한 1.2214
USD/JPY가 2.43% 하락한 129.24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에 부합하면서 달러화 약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같은 달보다 6.5% 올랐다. 전달 기록한 7.1%에 비해 0.6%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와 같았다. 미국의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인 9.1%를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 12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올라 시장의 예상치와 같았으며, 11월 기록한 6.0% 상승에서 둔화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하락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도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함께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되면서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 대비 7bp 하락한 3.46%까지 호가를 낮췄다.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한때 10bp나 호가를 낮춰 4.11%에 거래되기도 했다.

일본 엔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달러화 약세를 더 부추겼다. BOJ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의 부작용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BOJ가 이날도 대규모 국채 매입에 나선 가운데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BOJ가 다음 주 예정된 금융정책 회의에서 완화정책의 부작용을 검토할 것이라고보도했다.

해당 소식에 수익률통제정책(YCC) 대상 기물인 일본국채(JGB)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0.5072%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5.15bp 오른 1.3871%, 30년물 금리는 4.15bp 높아진 1.6701%에 움직이는 등 장기물을 중심으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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