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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중 무역 합의 서명 대기 혼조 0.01% 하락

FX분석팀 on 01/13/2020 - 15:06

달러는 이번 주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 최종 서명이 예정된 가운데 합의문 내용 공개와 2단계 합의에 대한 논의 과정을 살피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13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포인트(0.01%) 하락한 97.06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4% 상승한 1.1136
GBP/USD가 0.45% 하락한 1.2999
USD/JPY가 0.39% 상승한 109.89를 기록했다.

최근 2주간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벌어진 긴장감으로 하락세를 맞았던 달러는 전쟁 확산 위험이 불식된 후로 점차 반등해 나가고 있다. 이번 주는 류 허 중국 부총리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여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하기로 예정된 만큼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다만 합의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점과 2단계 합의 일정이 불투명 한 것은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합의가 좋은 내용인지 나쁜 내용인지 판별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막연히 달러에 기댈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이날 달러는 대체로 혼조된 모습을 보였지만 파운드화에는 강한 모습을 나타냈다. 영란은행(BOE)이 최근 올해 금리인하를 시사하면서 파운드화가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영국 성장률과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을 밑도는 부진을 근거로 마크 카니 BOE총재가 완화정책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거트잔 빌레흐 BOE위원은 경제에 회복세가 보이지 않는다면 금리 인하에 투표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밖에 일본 엔화는 이날 약세로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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