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미 경제지표 경계감에 강세 0.25% 상승
달러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에 강세로 전환했다.
24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26포인트(0.25%) 상승한 105.38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2% 하락한 1.0696
GBP/USD가 0.10% 상승한 1.2460
USD/JPY가 0.34% 상승한 155.34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경제 연착륙 전망 속에 상대적으로 견조한 미국 경제를 살피고 있다.
다음 날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가 예정되어 있고, 오는 26일에는 미국 3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대기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미국 1분기 GDP성장률 예비치는 2.4%로, 지난해 4분기 3.4%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럼에도 GDP 수준이 크게 둔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오전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155엔선을 돌파했다.
일본 외환당국 개입 경계심이 강한 가운데 달러-엔 환율은 실개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전일 한미일 재무장관의 공동성명과 관련해 “‘적절한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067달러선으로 낮아진 후 다시 1.069달러선으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유럽 지표도 크게 악화되지 않은 상태다.
독일 기업들의 경기 판단을 보여주는 Ifo 기업환경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Ifo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4월 기업환경지수는 89.4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