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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국 고용 호조에 연준 추가 긴축 우려 0.46% 상승

FX분석팀 on 06/02/2023 - 16:10

달러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적 금리인상 가능성을 우려해 다시 강세를 나타냈다.

2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48포인트(0.46%) 상승한 103.98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51% 하락한 1.0706
GBP/USD가 0.59% 하락한 1.2450
USD/JPY가 0.85% 상승한 139.96을 기록했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재확인됐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이 월가의 예상을 대폭 상회하면서다.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33만9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9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5월 실업률은 3.7%로 집계됐다.이는 전월치인 3.4%와 시장 예상치인 3.5%를 웃도는 수준이다. 5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11달러(0.3%) 오른 33.44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0.3% 상승에 부합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4.3% 올랐다. 이는 전월치인 4.45%와 예상치 4.4%를 하회했다. 평균 주간 노동시간은 34.3시간으로 전월의 34.4시간에서 조금 줄어들었다.

연준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는 강화됐다. 이날 오전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6월 기준금리 25bp 인상 가능성을 21.6%로 반영했다. 기준금리 가능성은 78.4%로 급등했다. 사흘 전인 지난 30일에는 6월 기준금리 25bp 인상 가능성을 68.8%로 반영했다. 내달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32.2%에 불과했다.

위험선호 심리는 한층 강화됐다. 미국 연방정부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사실상 해소됐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공화당)이 담판 지은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합의안이 하원에 이어 전날 상원도 통과하면서다. 미국 상원은 전날 밤 표결에서 찬성 63표 대 반대 36표를 기록, 통과 기준인 찬성 60표를 넘겨 합의안을 가결했다. 이번 합의안은 미 대선 이후인 2025년 1월까지 연방정부 부채한도 적용을 유예하는 대신 올해 10월부터 시작되는 2024 회계연도에 비 국방 분야 지출을 동결 수준으로 유지하고 국방 분야 지출은 3%가량 증액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시티인덱스 전략가인 피오나 신코타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지난일에 된 가운데 연준과 경제지표에 다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문제는 정말로 엄청날 정도로 혼재된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에는 연준 고위 관계자도 두 명이 6월에 금리 인상을 건너뛸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기대는 여전히 달러화를 지지할 수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도여전히 높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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