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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 코로나19 여파로 일본 공적연금 분기 운용 손실액 최대 전망

FX분석팀 on 04/02/2020 - 10:02

2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식시장 급등락이 일본 공적연금을 뒤흔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GPIF)의 올해 1~3월 운용 손실액이 분기 기준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노무라증권의 니시카와 마사히로 재정 애널리스트는 GPIF의 올해 1~3월 운용 실적이 18조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채권과 주식 운용 실적이 각각 1,000억엔, 7조6,000억엔 적자, 해외 주식에서 10조6,000억엔의 적자를 본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 채권 운용 실적은 3,000억엔 흑자를 봤을 것으로 추정됐다.

3월 말 퇴임한 다카하시 노리히로 전 이사장은 코로나 쇼크가 만만치 않다며, GPIF의 목적은 장기적인 수익이며, 감염 상황 추이와 주식·채권 영향을 잘 살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GPIF는 작년 4~12월에 9조4천241억엔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올해 1~3월에 발생한 손실로 2019회계연도 운용 실적은 8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연간 운용 손익이 적자를 기록하는 것은 4년 만이라고 전했다.

GPIF는 지난 31일 운용 자산에서 차지하는 해외 채권 비중을 기존 15%에서 25%로 끌어올렸다. 반면 국내 채권 비중은 35%에서 25%로 줄여 지금까지 40%였던 해외 자산 비중을 50%로 늘렸다.

신문은 해외 자산 증가로 환율 변동 등이 운용자산에 미치는 단기적인 영향이 커졌다며, 실적 진폭이 커지기 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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