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뉴욕 연은, 중국 부동산 위기 터지면.. “미 성장률-인플레 급락”

뉴욕 연은, 중국 부동산 위기 터지면.. “미 성장률-인플레 급락”

FX분석팀 on 03/27/2024 - 08:43

26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중국의 부동산시장 침체가 경제의 하드랜딩(경착륙) 및 금융위기로 비화하면 미국의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도 크게 꺾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연준의 통화정책 실행을 담당하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보고서에서 부동산발 위기 시나리오에서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제로’로 하락하고 향후 2년에 걸쳐 약 2%로 회복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파급효과는 미국의 경제성장과 무역 실적을 “현저히” 약화시키게 되고 인플레이션도 떨어뜨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뉴욕 연은은 보다 구체적으로 미국의 성장률은 기본가정 대비 2%포인트 하락할 수 있고,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은 3%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추정했다.

뉴욕 연은은 중국 내수 성장의 갑작스러운 추락은 글로벌 원자재 가격과 중국 수출의 급격한 후퇴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글로벌 위험회피 행태로 인해 달러는 상당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 같은 달러 강세는 결국 글로벌 금융환경을 긴축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진단했다.

뉴욕 연은은 다만 중국 부동산 위기의 현실화 가능성은 신용 증가세를 바탕으로 한 ‘중국 제조업 붐 시나리오’보다는 낮다고 판단했다.

뉴욕 연은은 후자의 시나리오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의미 있는 상방 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