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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은, 미 수입 관세.. 수출도 둔화시킬 것

FX분석팀 on 08/14/2018 - 09:20

13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수입 관세가 무역적자를 줄이지 못할 것이라며, 수출도 둔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수출 비용이 증가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뉴욕 연은의 매리 아미티 경제학자는 관세의 최종적 결과는 수입과 수출이 모두 줄어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미티 경제학자는 2001년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이후 사례를 들며, 중국이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하한 영역에서 대미 수출이 많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생산비용이 감소하면서 중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가격을 공격적으로 낮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아미티 경제학자는 관세가 인상될 경우 반대의 역학이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올리면, 중국산 제품의 미국 수출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미국 제품의 중국 수출도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다수의 대형 중국 수출 기업들은 중간재를 대부분 수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미티 경제학자는 또한, 중국산 중간재에 의존하는 미국의 수출 기업들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관세에 따른 무역적자 변화를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관세가 수출과 수입 모두를 줄일 것이라는 점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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