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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트럼프 경기부양.. 연준 금리인상 속도 앞당길 수도

FX분석팀 on 12/14/2016 - 08:35

현지시간 13일 뉴욕타임스(NYT)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기 부양책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준은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연준은 지난 해 12월 이후 1년 만에 현행 0.25~0.5%인 기준금리를 0.5~0.75%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CME 그룹은 95%의 확률로 금리인상을 점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리인상보다 연준이 내년에 얼마나 ‘빨리’ 금리를 올릴 것인가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으로 내년에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연준은 경제가 이미 너무 팽창했으며, 지속가능한 최대속도에 도달했다고 판단도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대선 승리가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을 키운 것만은 확실하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예측이 옳다고 하더라도 현 시점에서 연준이 연 4%의 경제 성장을 원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연준의 이번 금리인상이 채권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도 전했다. 채권금리가 이미 높아진 상황에서 물가 상승 및 대규모 재정적자가 계속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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