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0월 고용지표 둔화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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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10월 고용이 크게 둔화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15만 명 증가해 직전 월 29만7000명 증가보다 둔화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7만 명 증가도 밑도는 것으로, 앞선 12개월 월 평균 고용 증가세인 25만8000명보다도 부진한 수치다.
주목할 점은 예상외로 강세를 보였던 9월 고용이 33만6000명 증가에서 29만7000명 증가로 하향 수정됐고, 8월 수치도 22만7000명 증가에서 16만5000명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는 점이다.
10월 실업률은 3.9%로 작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실업률은 전달과 시장의 예상치인 3.8%도 웃돌았다.
시간당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올라 시장이 예상한 4.0%보다는 높았으나 전달의 4.3%보다는 둔화했다.
고용 지표 발표 이후 국채금리는 더욱 하락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10bp 하락한 4.87%를, 10년물 국채금리는 15bp 떨어진 4.50%를, 30년물 금리는 10bp 하락한 4.69%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표는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 중 하나로, 연준의 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전망을 강화해 증시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