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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연준 재평가에 매도세 폭증 Dow 3.12% 하락

FX분석팀 on 05/05/2022 - 19:15

 

다우존스 산업지수
32,997.97 [▼ 1,063.09] -3.12%
S&P500지수
4,146.87 [▼ 153.30] -3.56%
나스닥 종합지수
12,317.69 [▼ 647.16] -4.99%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하룻밤 사이 저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조에 대한 해석이 재평가되면서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063.09포인트(3.12%) 하락한 32,997.97에, S&P500지수는 153.30포인트(3.56%) 하락한 4,146.8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647.16포인트(4.99%) 하락한 12,317.6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날 연준은 50bp(0.50%)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시장은 강한 선반영 인식으로 증시에 매수를 했었지만 하루만에 패닉성 매도세로 전환되었다.

이날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고, 이에 시장은 연준이 더 매파적이었다는 재평가를 통해 증시에 팔자를 선도했다.

롱보우 에셋 메니지먼트의 최고 경영자인 제이크 달라하이드는 로이터 통신에 “연준이 경제 성장을 저해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막을 수 있는지 의심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장 막판 하락폭을 소폭 줄였지만, 투매가 쏟아져 나왔다.

마켓필드 자산운용의 마이클 샤울 최고경영자(CEO)는 리서치 노트에서 “연준의 메시지에 대해 비둘기파적인 것은 없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50bp 인상의 확신이 전달된 것은 시장 하락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블랙록의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 릭 리더도 마켓워치에 “긴축 정책으로 인해 잠재적 경기 침체, 일자리와 임금 손실 등이 사실상 모든 금융 시장에 부담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변동성 지수도 급등했다. 월스트리트의 공포 게이지로도 알려진 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일 대비 26.75% 급등한 32.22포인트까지 올랐다.

마켓워치는 “몇 시간 만에 주식 시장 랠리의 유망한 신호는 비관론, 심지어 공황 상태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구글 모회사의 모회사인 알파벳(GOOGL),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 메타(FB), 테슬라(TSLA)와 아마존(AMZN)은 4.8~8.3% 하락했다.

국채 수익률은 급등했다. 채권시장은 전일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경로를 기대했던 만큼 연준이 75bp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말에 실망했지만 이날은 다시 50bp 금리 인상이 향후 2회는 나올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10년물은 전일 대비 15.3bp 급등한 3.068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0.2bp 상승한 2.7180이다. 또 5년물과 30년물 역시 3%를 넘어섰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4월 24∼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직전주보다 1만9000건 증가한 20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만9000건 감소한 138만4000건으로 1970년 1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세웠다.

이제 시장의 초점은 노동 시장의 강세와 통화 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해 내일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월간 고용 보고서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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