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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연준 긴축 불안 속 장 막판 일부 회복 Dow 0.46% 상승

FX분석팀 on 09/01/2022 - 18:14

 

다우존스 산업지수
31,656.42 [▲ 145.99] +0.46%
S&P500지수
3,966.85 [▲ 11.85] +0.30%
나스닥 종합지수
11,785.13 [▼ 31.08] -0.26%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공격적 긴축 전망으로 약세 압력을 받는 가운데 다음 날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를 대기하며 일부 회복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45.99포인트(0.46%) 상승한 31,656.42에, S&P500지수는 11.85포인트(0.30%) 상승한 3,966.8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1.08포인트(0.26%) 하락한 11,785.1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달 3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75bp 인상)을 밟을 것이란 여전한 불안감 속에 미국 채권 시장에서 단기물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증시는 장중 강한 매도 압력을 받았다.

그나마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사흘째 이어진 하락 행진을 일단 멈췄지만, 나스닥지수는 나흘째 내리막을 이어갔다.

이날 한 때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3.516%까지 치솟으며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들이 크게 밀렸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와 AMD에 인공지능(AI)용 최첨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중단하라고 통보하며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규제 및 압박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가 8% 가까이 급락한 점 역시 분위기를 흐렸다. 이날 AMD 주가는 2.99% 빠졌다.

다만 글로벌 복합 반도체기업 브로드컴은 장 마감 직후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 반전했다.

브로드컴은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89억달러 정도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월가 전망치 87억2000만달러를 웃도는 전망치를 제시했고, 정규장서 1.42% 하락 마감한 브로드컴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 가까이 반등 중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비교적 양호했지만,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에 힘을 실어준다는 측면에서는 시장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8로 직전월과 동일했으며, 2020년 6월 이후 2년 2개월 만의 최저치를 지속했다. 다만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한 51.8은 웃돌았다. 특히 하부 지수 중 고용지수는 54.2로 넉 달 만에 확장 국면으로 복귀했다.

코메리카 자산운용 존 린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식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파이팅이라는) 연준 미션의 강도를 마침내 알아차리기 시작한 만큼 수 주 내로 6월 저점을 시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과 침체는 대개 시장 멀티플 하락을 수반하며, 시장은 금리가 오르면서 밸류에이션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은 이제 다음 날 발표될 미 8월 고용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 시 연준의 긴축 당위성 확보로 증시에 부정적일 수 있다.

한편 이날 인구2100만명의 중국 쓰촨성 청두시가 코로나 확산에 따른 도시 봉쇄와 외출 금지령을 내린 점도 중국 코로나 봉쇄 악재 충격을 떠올리며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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