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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애플 최고가 경신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마감 Dow 1.39%↑

FX분석팀 on 05/04/2018 - 17:41

다우존스 산업지수
24,262.51[△332.36] +1.39%

S&P 500지수
2,663.42[△33.69] +1.28%

나스닥 종합지수
7,209.62[△121.47] +1.71%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투자의 귀재’ 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애플 주식을 추가로 매수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라 애플 주식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뉴욕 증시 주요지수가 모처럼 활력 넘치는 랠리를 연출했다.

다우존스는 332.36포인트(1.39%) 상승한 2만4,262.51에, S&P500은 33.69포인트(1.28%) 올라 2,663.4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21.47포인트(1.71%) 상승해 7,209.6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애플이 4%가량 급등하며 증시를 이끌었다. 이날은 대부분 업종이 상승흐름을 보였다. 기술주가 1.97% 상승하며 앞서갔고, 필수 소비재 역시 1.4% 상승했다. 애플은 종가 기준으로 3.92%가량 올라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은 애플의 급등세가 뉴욕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1분기에 애플 주식을 7500만주 추가로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강력하게 자극했다. 이에 애플은 장중 사상 최고치인 184.25달러까지 급등한 후 4%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애플은 2011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한 날이었다. 버핏은 애플에 대해 ‘놀라운 회사’ 라는 호평과 함께 ‘애플 주식 장기투자자는 아이폰 단기 판매량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면서 애플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을 드러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은 시장의 예상대로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한 채 마무리 됐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지난 이틀간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측 협상단과 만나 양국 무역문제 관련 협상을 벌였다.
양측은 협상에 대한 보도를 통해 효율적이며 건설적인 논의를 했지만, 일부 문제에서 비교적 큰 이견이 존재하고 있어 계속해서 더 많은 협의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성명을 내놨다. 다만 백악관은 이날 무역대표단의 방중 성과 관련 ‘대표단은 공정한 무역이 중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경제를 위한 더 빠른 성장으로 이끌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고 완곡하게 입장을 밝혔다.
이에 미뤄볼때 양측이 현안에 대해 서로의 입장과 요구를 확인하고 공통분모를 찾기도 했지만 해결에 이르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국 측에 2020년까지 대미무역흑자 2,000억 달러 축소와 첨단산업육성정책인 ‘중국제조2025’의 수정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기본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이번 협상은 무역갈등을 해소하는 직접적인 기회로 작용하기 보다는 서로의 속내를 확인하는 탐색전으로 흐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고, 성과가 미진한 회담이 시장에 미친 영향도 미미해 보인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다소 혼조했다. 미 노동부는 4월 고용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실업률이 3.9%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3%대 실업률은 2000년 후반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다. 고용시장이 완전고용에 근접하면서 실업률이 낮아진 것이다.  반면 비농업 부문의 일자리는 16만4000개 증가에 그쳤으며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2.6%에 그친 것으로 조사되며 시장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준 총재는 이날 시장의 예상에는 부족했던 4월 고용지표에 대해 ‘긍정적이고 건강하다’ 고 평가하면서 ‘향후 2년 사이에는 침체가 없을 것’ 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또한 경기 확장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등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의견을 개진했다. 샌프란시스코 연준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올해 3~4차례의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로버트 카플란 애틀란타 연준 총재는 현재 1.50~1.70%인 기준금리를 2.50~2.75%까지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추가 인상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연방금리(FF)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00% 반영했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11% 하락한 14.7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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