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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실적 부진 우려 속 IT 강세 Dow 0.65% 상승

FX분석팀 on 01/15/2019 - 17:56

 

다우존스 산업지수
24,065.59 [▼ 155.75] +0.65%
S&P500지수
2,610.30 [▼ 27.69] +1.07%
나스닥 종합지수
7,023.83 [▲ 117.92] +1.71%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국의 경기 부양 의지에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고 미국 IT업계의 강세가 이를 뒷받침 해 훈훈한 기운이 감돌았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55.75포인트(0.65%) 상승한 24,065.59에, S&P500지수는 27.69포인트(1.07%) 상승한 2,610.3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17.92포인트(1.71%) 상승한 7,023.8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날 중국은 최근 부진한 경제지표를 들어 향후 경제 둔화를 막기 위한 경기 부양책을 내놓겠다고 리커창 중국 총리가 말했다. 중국에 수출 의존도가 높은 각 국가들은 이를 호재로 여겨 아시아를 시작으로 유럽증시와 뉴욕증시도 모두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 해 4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금 연말 미국 경기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작년 3분기 발표 때와 비슷한 하락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까 염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지만 일각에서 우려가 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미 기대치가 낮아진 것이 시장에 미리 반영되었을 수 있다는 해석으로 일부 업종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해도 큰 하락 흐름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넷플릭스가 월간 이용료를 13~18%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고 이를 중심으로 IT업계 전반적 상승을 유도했다. FAANG 주식도 일제히 올랐다.
넷플릭스의 이번 이용료 인상 계획은 많은 회원 수 확보와 전 세계적 스트리밍 기반을 탄탄히 세운 자신감이라는 해석으로 매수 세력을 이끈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은행권 실적발표는 부진했다. JP모간의 4분기 순이익은 70억7000만달러, 주당 1.98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주당 2.20달러에 못 미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 줄어든 31억7000만달러로 파악됐다.
웰스 파고의 4분기 순이익은 60억6000만달러, 주당 1.21달러로 전년 동기 61억5000만달러에서 감소했고, 매출액도 209억8000만달러로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개 은행의 4분기 여신 성장이 크게 둔화된 점을 부각시키며 신용 사이클이 꺾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 연방정부 셧다운은 이날로 25일째를 맞이해 증시에 연일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은 서로 이견차를 좁히지 못한 채 별 다른 소식이 없었지만, 이날 백악관은 셧다운 장기화 시 발생할 수 있는 경제 악화 시나리오를 밝혀 우려감만 더 자극했다.
백악관은 기존 예상 보다 두배 가까이 경기 둔화를 촉발시킬 것으로 분석했고, 셧다운 지속 시 주당 GDP 0.1%씩 떨어트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인해 12월 도매 물가가 0.2% 하락했고,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1월 3.9를 기록해 7.6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12를 크게 하회하는 결과다.

한편 영국 의회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테레사 메이 총리가 제시한 브렉시트 합의안을 부결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제러미 코빈 영국 노동당 대표는 정부 불신임 투표를 시행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다행히 우려했던 것만큼 금융시장에 큰 파장은 없었다.
현재로선 유럽연합(EU)이 합의안 일부 항목을 양보한 재협상이나 브렉시트 연기 등의 시나리오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많아지고 있다.

이날 종목별로는 넷플릭스가 6.5% 급등, 아마존이 3.5%, 애플이 2% 오르는 등 주요 기술주가 맹진한 반면 부진한 실적으로 웰스파고가 2% 가량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이 1.74% 올랐고, 기술주는 1.48% 상승했다. 반면 재료 분야는 0.6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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