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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미국 오미크론 변이 첫 확진자 발생 소식에 하락 급반전 Dow 1.34% 하락

FX분석팀 on 12/01/2021 - 17:29

 

다우존스 산업지수
34,022.04 [▼ 461.68] -1.34%
S&P500지수
4,513.04 [▼ 53.96] -1.18%
나스닥 종합지수
15,254.05 [▼ 283.64] -1.83%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장 중 강세를 보이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미국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장 막판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461.68포인트(1.34%) 하락한 34,022.04에, S&P500지수는 53.96포인트(1.18%) 하락한 4,513.0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83.64포인트(1.83%) 하락한 15,254.0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의 호조와 오미크론 변이의 통제 가능성을 낙관하며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3대 지수는 약 1%대의 상승 흐름을 보이며 전날 낙폭을 만회했다.

이후 미국에서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보고됐다는 소식에 시장 분위기는 급반전 됐다. 주요 지수들은 일제히 상승폭을 줄여 하락 전환했다.

해당 확진자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발표는 시장에 더욱 공포감을 조성했다. 3대 지수는 거래 종료 시점을 앞두고 낙폭을 늘렸다.

유가 반등 속에서 상승 흐름을 보이던 에너지주도 약세 전환했다. 셰브런(CVX)은 이날 0.66% 내렸고 엑손모빌(XOM)과 로열더치셸(RDS.A)은 각각 0.07%, 1.05% 하락했다.

한편, 이날도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청문회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내년 하반기 인플레이션이 완화할 것으로 보면서도,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수단을 사용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의 여파로 연준이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확대를 보류할 가능성을 염두에 뒀던 시장은 전날 파월 의장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 확대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이 같은 기대를 빠르게 되돌리고 있다.

체리 레인 인베스트먼트의 릭 메클러 파트너는 로이터통신에 “투자자 대부분은 연준이 통화정책 경로를 변경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이 문제라고 보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연준이 이 같은 사실을 깨닫지 못해 행동에 나서지 않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경제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민간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11월 민간 고용은 53만4000건 증가하며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기대치 52만5000건을 상회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61.1을 나타내며 10월 60.8에서반등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기조를 의미하며, 50 미만일 때는 위축을 나타낸다.

제약사 모더나(MRNA)의 주가는 전날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가 기존 코로나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작을 수 있다고 밝힌데 이어 미국 내 첫 감염자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11.87%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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