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뉴욕마감, 구글 실적 기대에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 견인 Dow 0.70% 상승

뉴욕마감, 구글 실적 기대에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 견인 Dow 0.70% 상승

FX분석팀 on 02/04/2019 - 16:53

 

다우존스 산업지수
25,239.37 [▲ 175.48] +0.70%
S&P500지수
2,724.87 [▲ 18.34] +0.68%
나스닥 종합지수
7,347.54 [▼ 83.67] +1.15%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IT 분야를 중심으로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며 주간 첫 거래일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48포인트(0.70%) 상승한 25,239.37에, S&P500지수는 18.34포인트(0.68%) 상승한 2,724.8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83.67포인트(1.15%) 상승한 7,347.5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 마감 후 구글의 실적 발표를 대기하며 대체로 만족할 만한 실적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어 기술주의 약진이 이어졌다. 지난 해 금리인상 쇼크로 크게 하락한 나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 최저점 대비 18% 가량 반등해 하락장을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구글은 마감 직후 발표한 지난 해 4분기 기업 실적 보고서에서 주당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한 결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 등에 기본 검색 엔진으로 구글을 장착하는 대가로 지급하는 비용이 전 분기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밝혀져 장외 거래에서 3% 가까이 하락했다가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지난 주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성명 발표가 뒤늦게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미-중 무역 협상이 같은 시간대에 겹치는 탓에 다소 분산된 투자심리가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에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이번 주 첫 개장일에 상승 효과가 뒤늦게 나타났다는 해석이다.

미국 역대 최장기 셧다운으로 연기되었던 신년 국정연설이 다음 날 현지시간 저녁에 진행된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의 발언을 주시하는 신중한 태도가 점철된 것이 이날 증시 상승에 어느 정도 제한을 준 점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날 연설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평가와 미-중 무역 협상 추이 설명, 그리고 장벽건설과 관련한 다양한 견해와 전망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들을 종합했을 때 다소 위협적인 발언들도 있었지만, 미-중 협상과 관련해서는 낙관적 전망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관세 유예 기한 3월 2일을 한달 여 앞두고 이달 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정상회의를 열고 마지막 담판을 지을 예정이다.

이날 종목별로는 실적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알파벳이 1% 선에서 상승했고, 파파존스는 스타보드 밸류의 2억달러 투자 소식에 9% 가량 랠리했다.
테슬라는 배터리 개발 업체 멕스웰 테크놀로지 인수 계획을 밝힌 가운데 1% 이내로 상승했고, 멕스웰은 40% 이상 폭등했다.
이 밖에 애플은 JP모간이 넷플릭스 인수 가능성을 제시한 가운데 3% 가까이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60% 오르며 장을 주도했다. 커뮤니케이션도 0.95% 상승했다. 반면 재료분야는 0.23% 내렸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