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 FOMC 의사록 발표 앞두고 소폭 상승 출발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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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난 3월 미 연방공개시자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다소 확산된 가운데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전날 미-유럽연합(EU) 통상마찰로 주가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양국의 관세 공방이 에어버스와 보잉 등 항공사에 대한 보조금 지급 관련 분쟁의 범위를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낙 폭을 축소시켰다.

개장 전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 0.3% 상승을 웃돌았다. 다만,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를 다소 밑돌았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및 모든 정책 금리를 동결했다. 최소한 올해 말까지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선제안내에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

예상됐던 결과인 만큼 시장의 반응도 제한적이다. 다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성장 전망의 위험이 하방에 치우쳐있다고 하는 등 부정적인 경기 판단을 한 점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