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 FOMC 의사록에 주목.. 장초반 하락 출발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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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뉴욕증시는 지난달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투자자들은 지난달 회의록을 통해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역대 그 어떤 회의보다도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두고 정책위원들 간에 이견 차가 컸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FRB는 지난달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0.25~0.5%로 동결했다.

이날 FRB 정책위원들의 연설도 이어진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은행(연은) 총재와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가 미국의 경기 전망에 대한 연설에 나선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부터 시작된 3분기 어닝시즌 결과에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전날 미국의 3분기 어닝시즌의 문을 연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의 실적은 크게 부진해 투심을 위축시켰다. 이날은 미국의 화물운송업체 CSX를 제외하고는 유명 기업의 실적 발표는 없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북해산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전자거래에서 하락세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83% 하락한 배럴당 50.37달러,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대비 0.61% 내린 배럴당 52.0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구기구(OPEC) 회원국들의 산유량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산유량 동결에 대해 러시아가 엇갈린 입장을 나타내면서 일제히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