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 트럼프 무역합의 기대 발언에 상승 출발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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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합의 기대 발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전일 저녁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만찬에서 무역협상이 성공적이었는지 여부를 3∼4주일 이내에 여러분들에게 알려줄 것이라며 협상이 매우 성공할 것이라는 예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침에도 적절한 때가 되면 중국과 합의를 할 것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다만 시진핑 주석과 나의 우정과 존경은 무한하지만, 합의는 반드시 미국에 위대한 것이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말이 안 된다고 시 주석에게 여러 차례 이야기했다고 하는 등 중국에 대한 압박도 지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호한 미국 경제와 중국으로부터의 대규모 관세 수입 등을 고려하면 어느 때보다 미국이 좋은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 언론 악시오스는 정부 고위 관계자가 중국과 미국의 이견이 여전히 매우 크며, 연말까지 양국이 합의에 이르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한편, 개장 전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이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이 발표한 4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103.5를 기록해 전월 101.8보다 개선됐다.

반면,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0.6% 상승을 크게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