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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코로나19 부양책 불확실성 속 백신 기대감에 상승 출발

FX분석팀 on 12/23/2020 - 10:22

다우존스 산업지수
30,170.33 [△154.82] +0.52%

S&P500 지수
3,700.98 [△13.72] +0.37%

나스닥 종합지수
12,817.01 [△9.09] +0.07%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부양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도 백신 보급 확대 기대로 상승 출발했다.

대통령 서명만 남겨뒀던 코로나19 대응 재정 부양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정 요구로 막판 혼란에 휩싸였지만, S&P500 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을 멈추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추가로 내년 7월 말까지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혀 백신 보급 확대 기대가 커졌다. 또 주요 경제 지표가 혼재돼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도 미국 경제 회복세가 끝난 것은 아니라는 신호를 보냈다.

트럼프 행정부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추가 구매할 것이라며, 합의에 따라 화이자는 최소 7000만회분을 내년 6월 30일까지 제공하고 7월 말까지는 제공량이 1억회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미 화이자 백신 1억회분을 확보, 지난 14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이번 합의로 트럼프 행정부는 화이자 백신 2억회분을 확보하게 됐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집중된 경제지표는 엇갈렸지만, 우려보다는 안도감을 제공했다.

개장 전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대비 0.4% 감소해 지난 4월 이후 첫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2% 감소보다도 부진한 기록이다.

같은 기간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1.1% 감소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3% 감소를 크게 밑도는 기록이다.

반면, 실업 대란 우려를 다시 키웠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주 만에 감소해 80만 명대 초반으로 후퇴했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 19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수당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8만9000명 감소한 80만3000명을 기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의 코로나19 부양책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결국은 승인될 것이라는 기대도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트위터를 통해 의회가 가결한 9,000억 달러 규모 부양책과 관련해 자신의 예상과 매우 다르다며 코로나19와 거의 관계가 없는 법안이며 정말로 수치스러운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이어 법안에 포함된 개인에 대한 현금 지급액을 인당 600달러가 아닌 2천 달러로 상향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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