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 미-중 무역협상 마감 임박.. 혼조세 출발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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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중 1단계 무역협상 마감 시한(15일)이 임박한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다.

미-중 양국에서 최근 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들이 나왔지만, 실제로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경계심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지난주 양국이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기술 탈취 방지 등에 대해 만족스러운 조치가 없다면 협상을 깰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오는 15일 관세 부과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런홍빈 중 상무부 차관보는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국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무역합의가 최대한 빨리 달성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국 수출이 부진했던 점도 투자심리를 다소 위축시켰다.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지난 11월 중국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0% 증가를 밑도는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