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 미-중 무역합의 이행 기대 속 상승 출발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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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확대할 계획이라는 소식 등으로 상승 출발했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일부 외신은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위해 중국이 미국 농산물 구매를 가속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로 부진했던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구매 속도를 다시 높이겠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와 홍콩 국가보안법 등으로 양국 관계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무역합의 이행도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늘리면 이런 불안이 완화될 수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전일 중국 공산당 양제츠 정치국원과의 회담 기간 그는 두 나라 간 1단계 무역 합의의 모든 의무사항에 대한 완수 및 이행을 다시 약속했다고 말한 바 있다.

코로나19의 재유행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이전보다는 차분한 상황이다.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일부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늘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지만,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1042억 달러로, 전분기의 1043억 달러보다 0.1% 감소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030억 달러보다는 많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