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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미-중 갈등 주시 속 소폭 상승 출발 (09:31)

FX분석팀 on 08/17/2020 -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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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을 주시하는 가운데 다소 부진한 미 경제지표 결과에도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3.7을 기록해 전월 17.2보다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5.0도 크게 밑도는 기록이다.

한편, 미-중 관계와 관련한 엇갈린 소식들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혼재됐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중국 화웨이와 그 자회사들이 미국의 기술이 적용된 반도체 등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제재를 더욱 강화했다. 화웨이가 제 3자 거래를 통해 규제를 회피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또한, 제재 대상 화웨이의 자회사를 38개 더 추가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이번 조치가 무역합의 관련 논의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중국이 최근 미국 농산물을 대량 구매하고 있으며, 이는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 열릴 예정이던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 평가 회의는 연기됐다.

중국이 미국산 제품을 더 구매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는 점에서 회의 연기가 나쁜 일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중국 측에서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위해서는 틱톡과 위챗에 대한 제재를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해지는 등 양국 관계의 긴장은 팽팽한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내 사업체와 관련한 자산을 90일 안에 모두 매각하도록 강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 협상 교착 상태도 지속하고 있다. 부양책에 협상 진전 없이 의회가 휴회에 돌입한 가운데, 대선 우편투표 문제를 두고 민주당과 백악관이 충돌하는 등 갈등이 더 고조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지난 6월 임명된 루이 드조이 연방우체국장은 최근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우편 분류 기계를 재배치하고 시간 외 근무를 제한했다.

이로 인해 우편물 배송이 지연되면서 우편투표도 원활한 진행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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