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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미 고용 부진에도 새 정부 재정부양 기대로 상승 출발

FX분석팀 on 01/08/2021 -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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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의 부진에도 새 정부의 적극적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 차기 정부가 공격적인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위험자산 투자를 지지했다.

혼선이 있었지만, 바이든 당선인의 차기 대통령 취임이 확정됐다. 의회의 상원과 하원도 민주당이 주도권을 쥐는 것으로 미국의 새로운 권력 구도가 완성됐다. 민주당 주도의 대규모 부양책 도입 가능성이 한층 커진 셈이다.

대형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등의 우려도 적지 않지만, 민주당이 과격한 조치를 강행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은 상황이다.

특히 팬데믹으로 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 회복세를 꺾을 수 있는 정책을 도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더해졌다. 영국 정부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에 이어 모더나 백신도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유럽연합(EU)이 이달 말께에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의 사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소식도 나왔다.

한편, 개장 전 발표된 미 고용지표는 부진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14만 명 감소해 전문가 예상치 5만 명 증가에 크게 못 미쳤다. 다만 실업률은 11월과 같은 6.7%로, 전문가 예상치 6.8%보다 양호했다.

주요 주가지수 선물은 고용지표 발표 직후 일시적으로 상승 폭을 줄이는 흐름을 보였지만, 이내 반등하는 등 큰 불안을 노출하지는 않았다.

겨울철 고용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이미 예상됐던 데다, 새 정부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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