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 무역협상 기대에 상승 출발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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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 속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일부 외신들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개인적으로 협상 재개와 관련한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추가 관세를 보류하고 무역관련 해법을 찾기로 한 데 이어 중국과의 대화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한풀 꺾이는 양상이다.

한편, 이른바 ‘팡(FANG)’ 등 핵심 기술주 주가가 연일 하락한 데 따른 불안감은 여전한 가운데, 이날 장 마감 이후 애플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팽팽한 긴장이 흐르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이었다. 미 6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대비 0.4%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0.5%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 5월 증가율이 0.2% 증가에서 0.5%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6월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0.4%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0.3% 증가를 웃돌았다.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0.6%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 0.7% 상승을 밑돌았으며, 5월 S&P/케이스-쉴러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6.51%를 기록해 직전 월 6.69%를 밑돌았으나, 전문가 예상치 6.40%는 웃돌았다.

7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64.1보다 오른 65.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