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 무역전쟁 우려 재 부각 속 급락세로 출발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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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공포가 재 부각된 가운데 급락세로 출발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무역협상이 너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하며,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현행 10%에서 25%로 이번 금요일에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아직 관세를 부과하지 않은 3250억달러의 제품에 대해서는 조만간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중국과 무역에서 매년 5000억 달러를 잃었다면서 미안하지만 더 이상은 이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MUFG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증시의 가파른 조정을 촉발할 것이라면서 시장은 그동안 양국 협상이 곧 타결될 것이란 생각으로 긴장을 풀었지만, 더는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이는 주가 불안은 물론 미국 경제의 전망에도 위험을 가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