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 무역전쟁 우려 속 하락 출발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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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관련 우려가 재차 고조된 가운데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산 제품 추가 3,000억 달러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무역전쟁 관련 우려가 크게 확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9월 1일부터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세율은 향후 인상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특히 미국이 추가 관세를 실행에 옮길 경우 중국은 부득불 필요한 반격 조치를 할 것이며, 일체의 결과는 모두 미국의 책임이라고 맞섰다.

개장 전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16만4000건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16만5000건 증가를 소폭 밑돌았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3.7%로 전월과 동일했다. 다만, 이는 전문가 예상치 3.6%보다는 다소 부진한 기록이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6월 무역적자는 전월 대비 0.3% 감소한 551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546억달러보다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