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 드라기 발언+무역협상 기대 속 급등세로 출발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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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비둘기 발언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등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ECB 포럼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우리의 목표치에 복귀하는 등의 개선이 없다면 추가 부양조치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의 심각성에 맞춰 ECB는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몇 주간 심사숙고할 예정이라고 밝혀 조만간 금리 인하나 자산매입 등의 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란 기대를 자극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로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미국은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확대 정상회담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개장 전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 상승세를 다소 제한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5월 주택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0.9% 감소한 126만9000채를 기록해 전월 128만1000채보다 부진했다. 다만, 이는 전문가 예상치 123만9000채는 웃도는 기록이다.

한편,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FOMC가 시작된 가운데 ECB가 완화적 정책 신호를 보내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연준은 19일 오후 2시 FOMC 결과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