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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대형 기업 실적 우려에 하락 출발

FX분석팀 on 04/29/2022 - 11:33

다우존스 산업지수
33,750.31 [▼166.08] -0.49%

S&P500 지수
4,240.12 [▼47.38] -1.11%

나스닥 종합지수
12,680.85 [▼190.68] -1.48%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에 해당 기업의 주가가 하락한 여파로 동반 약세를 보였다.

전날 장 마감 후 애플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회사가 공급망 차질로 2분기 40억~80억 달러 가량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애플의 주가는 개장 초 1% 이상 하락했으나 낙폭을 줄여 0.5%대로 상승 반전했다.

중국이 최근 들어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도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공급망 차질 문제는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전망이다.

아마존은 7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혀 주가가 12%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3위 종목인 아마존의 주가가 큰 폭 하락하면서 지수 전체가 밀리는 모습이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10%가량 하락하며 1~4월 연초 하락률로는 1970년 이후 최악의 4개월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지수도 올해 들어 22%가량 하락해 1973년 이후 최악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3월 PCE 가격 지수는 지난해보다 6.6% 상승해 전달 기록한 6.3% 상승을 웃돌았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6.4% 상승도 웃돈 것이다.

다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월가 예상치를 소폭 밑돌며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나타냈다.

3월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상승해, 전달 기록한 5.3% 상승을 밑돌았으며, WSJ 전문가 예상치인 5.3% 상승도 하회했다.

연준은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하고,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봉쇄 조치로 인해 공급망 문제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중국 상황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경우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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